던힐, 켄트, 보그 200원 인상된다.
BAT코리아, 4월 28일부터 갑당 2,700원에 판매

담배 ‘던힐’ 브랜드로 잘 알려진 다국적 담배회사 BAT코리아가 오는 4월 28일부터 던힐과 켄트, 보그 등 3가지 담배 제품에 대해 200원이 오른 갑당 2,700원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12월에 세금 인상분과 소매점 마진 등 유통업체 차원의 가격 조정으로 담뱃값이 500원 오른 후 6년만이며, 실제 제조업체가 담뱃값을 올린 것은 2002년 2월 이후 9년만이다.

BAT코리아의 이번 전격적인 담뱃값 인상 추진은 원료인 담뱃잎 가격의 상승과 인건비 상승, 그리고 국내 금연정책의 확대 시행으로 수익성이 나빠진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BAT코리아는 국내 담배시장에서 약 1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BAT코리아의 이번 가격 인상에 따라 국내 타 담배제조업체들도 인상에 나설 지 주목되며, 가뜩이나 고물가와 고유가 등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담뱃값 인상에 대한 흡연자들의 입장 또한 주목된다.
<프리존. 201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