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이 흡연율을 줄이는데 효과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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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이 흡연율을 줄이는데 효과적일까?
일본, 담뱃값 인상 후 오히려 흡연율 늘어

그동안 국내 보건당국 및 금연단체 등에서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선 담뱃값을 인상해야 한다고 줄 곧 주장해 왔지만,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최근 담뱃값을 대폭 인상했지만 흡연율이 오히려 소폭 올랐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을 낮추는데 과연 효과가 있는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담뱃값을 한 갑에 60~140엔(약 805~1880원) 정도 올렸다. 마일드세븐 한 갑 가격은 300엔에서 410엔으로 1,300여원 올랐다.
그러나 지난 2월 8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이 담뱃값을 대폭 올린 뒤에도 애연가들은 담배를 끊지 않고 덜 피우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히려 흡연율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인 일본 돗토리 대학 연구진이 지난해 11~12월, 전국에서 무작위로 선택한 성인 남녀 1146명에게 흡연의 유무나 흡연 개수 등을 물었다.
그 결과 연구진이 이 데이터를 가격 인상전인 2009년 11~12월에 조사한 수치와 비교했더니 흡연율은 남자 37.1%, 여자 8.9%로 2009년 남자 36.1%, 여자 8.3%보다 흡연율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9년 조사 당시 흡연자 중 남자 36.8%, 여자 53.9%가 가격이 2배가 되면 금연할 것이라고 답한 바를 보면 이는 전혀 다른 결과다.
이처럼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이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을 낮추는데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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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마니아님의 댓글

  • 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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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은 부자감세로 부족한 세수를 쉽게 메우려는 술수밖에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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