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 낮추려면 “담뱃값 6천원으로 대폭 인상 필요”

흡연율 낮추려면 “담뱃값 6천원으로 대폭 인상 필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밝혀

“담뱃값을 6,000원까지 올려야 금연에 기여할 것이란 전문연구기관의 연구결과도 있다.”

지난 9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담뱃값 인상 방침을 밝혀 잠잠하던 담뱃값 인상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 임 장관 후보자는 담배가격 인상 정책을 묻는 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질의에 “가격정책이 흡연율을 낮추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현재 2,500원인 담뱃값을 6,000원까지 올려야 금연에 기여할 것이란 전문연구기관의 연구결과도 있다”며, 담뱃값 대폭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임 후보자는 그러면서도 “금연을 유도하려면 큰 폭으로 올리면 좋겠지만 가격을 올리는 것에 대해 서민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물가 당국과 관계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 후보자는 담뱃갑에 경고 사진을 부착하는 등 비가격 정책과 관련해서는 "비가격정책을 해야 한다"며 "국제적 권장수준까지 비가격정책 하겠으며, 경고그림사진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