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에게도 통제되는 국제회의 행사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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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11-14 14:17 조회 2,10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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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뱃지를 보여주세요.

행사장 입구에 붙어있는 표지입니다.
담배가 산업으로 보면 상당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것입니다.
담배 생산 농가, 담배 제조 판매회사, 소비자 그리고 그것을 통제하는 정부기관.
그리고 그 정부에 로비를 하는 의약품 회사라던가 여러 단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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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행사부터 그러더니 오늘은 아예 모든 행사에 기자조차 출입을 통제당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아침 브리핑때 외신기자가 지적을 했고 언론담당이 조치를 해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로는 이 행사의 공개에 대해 몇나라가 이의를 제기하였고
비공개하는 것에 대해 반대의견이 없어 비공개로 의결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참석한 나라들이 비공개로 의결하였는데 의장이나 다른 담당들도 뒤집기가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러면 나는 받아쓰기 기사를 써야하느냐....
저와 미국 기자가 부글부글 했습니다만.........


방법이 없어서 미국기자는 "이 비공개 방침에 여론이 들고 일어나주면 좋겠다."
는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대선 때문에  ㅜ_ㅜ 이 행사하는지도 모르는데 한국 대중을 어찌 움직이겠습니까..

의장에게는 상황되면 물어본다고 언론 담당자가 말하기는 하는데요
결국 브리핑 자료에 의존하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기자만 따로 불러서 정리.


언론 담당말로는 사안의 특수성 때문이 아니라 이 행사 public으로 30명정도 들어올 수 있는데
그들이 담배관련 관계자들인거 같아서 보안이 필요하고 이 행사장 주변도..
기존의 다른 총회때 좀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아프리카 같은데는 이해관계가 큰 곳은 이런 정보를 접한후 직접 정책 당국자들에게 압력을 가하기도 한다고요.


우선은 브리핑자료에 의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받아쓰기 기사는 싫은데   ㅜ_ㅜ 하며 미국 기자 드루 씨랑 구글 번역기로 한탄하고 있습니다.

대체 왜 그들은 국민의 알권리에 대해 이리도 무심한 것일까요.
자기네들 비밀만 감추려하고..

댓글목록 2

미숑님의 댓글

미숑 작성일

스스로 떳떳하지 못함을 인정하는 꼴이네요.

마니아님의 댓글

마니아 작성일

언론까지 통제하며 하는 비밀회담의 결과를 믿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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