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TC]결국..화난 언론들 아침 브리핑 거부사태? 단 3개 언론사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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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11-15 14:26 조회 2,31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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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삼성동에서 막이 오른 WHO 담배 규제기본협약 제5차 당사국 총회.
이 행사는 전세계 176개 회원국들이 자국의 담배산업을 규제하고 정책을 집행하기 위해 갖는 WHO 세계 보건기구의 담배관련 최대 총회이다.
 
이 총회는 대한민국이 의장국으로서 보건복지부 담당하고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무총리 소속행사로서 스위스 WHO 본부에서 승인을 받아야만 참가가능한 기자단 뱃지에는 국무총리실임을 나타내는 무궁화 스티커가 붙는다.
 
본 커뮤니티 아이러브 스모킹은 스위스 WHO 언론담당의 사전 신청 승인을 받아 정식기자단의 일원으로서 취재에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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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TC 담배규제 기본협약 당사국 총회 본회의현장     © 아이러브 스모킹

 
 
 
 
 
 
 
 
 
 
 
 
 
 
 
 
 
 
 

 
 


그런데 15일 목요일.
이 대규모 세계적 행사의 아침 언론브리핑에 단 3명의 기자만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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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 단 세명의 기자만이 참석한 주최측 언론브리핑     © 아이러브 스모킹

 
 
 
 
 
 
 
 
 
 
 
 
 
 
 
 
 
 
 


 
 
이유는 첫날 12일 이후 행사가 전부 비공개로 돌려져 사실상 언론의 취재가  불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본회의장에서 담배규제협약의 안건을 퍼블릭(일반)과 언론취재단에 비공개로 할 것이 제의되었고, 이것에 반대하는 의견이 없어 비공개가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본회의 및 세부안건 등 모든 분야에서 공식적으로 사무국에서 제공하는 브리핑 자료외에는 어떠한 자료도 언론에 공개되지 못하게 되었다.
 
특히 14일에는 담배생산 규제를 위해 담배농가에 대체작물 재배를 유도하도록 하는 소주제 분과회의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한미 FTA등 농업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있어 특화작물을 고려하는 농민들과 기존 담배생산 농민들에게 직접적으로 필요로 될 수 있는 안건으로 판단되어 본지 기자가 반드시 입회하여 취재를 원하여, 스위스 언론특보가 해당 분과회의에 건의하여 주었으나 결국 비공개 방침으로 취재가 불발되었다.
 
현재 실제 현장 취재가 불가하여 공식 레포트만으로 자료를 쓸 수 밖에 없는 형편이며 심지어 해당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분야는 아예 레포트조차 보도자료로 배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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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부 언론담당자에게 비공개를 항의하는 미국 기자     © 아이러브 스모킹


 
 
 
 
 
 
 
 
 
 
 
 
 
 
 
 
 
 
 
 
 

이에 미국에서온 외신기자 드루 존슨 씨와 본지 기자는 WHO 언론담당에게 '언론은 일반 참가자와 다르다. 행사를 비밀리에 하지 말고 국제회의 답게 언론에 오픈할 것'을 강하게 건의했다.
 
그러자 언론담당 크리스찬 린드마이어는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이런 것이 아니라 참가국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원해 이렇게 된 것" 이라며 불필요한 잡음이 발생할 것을 경계하며 소분과회의라도 언론 취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참가국의 결의로 불발된 언론취재의 상황에 대해 위에서 언급한 외신기자 드루 존슨 씨는 "한국이 의장국인 만큼 여론을 조성하여 이 중요한 사안을 참가국으로 하여금 오픈하게 하였으면 좋겠다." 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때문인지 현재 FCTC로 기사검색을 해도 별다른 기사가 나오지 않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댓글목록 1

미숑님의 댓글

미숑 작성일

겉만 번지지르 하면 뭐합니까.. 정말 국제 망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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