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제조 및 매매금지 대통령께 청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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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갑 교수 주도 시민단체, 범 정부적인 담배재난 관리 종합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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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전도사로 유명한 전국립암센터 원장 박재갑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맑은공기건강연대·담배없는세상연맹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시민모임 등 8개 시민단체는 지난 2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담배제조및매매금지를 위해 대통령께 드리는 공개청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들 단체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정부는 국민들에게 담배는 팔아서는 안 되는 독극물 마약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이를 공표해야 한다며 범 정부적인 특단의 담배재난관리 종합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단체는 보건복지가족부는 신속히 담배를 독극물 마약으로 분류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담배를 엄격하게 관리감독 할 수 있도록 담배관리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질병관리본부는 80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앓고 있는 흡연 질환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법제처는 국민불편법령개폐센터를 통해 담배사업법을 폐기하고 담배제조및매매등의금지에관한법률이 입법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맑은공기건강연대 박재갑(서울대의대 외과 교수) 대표는 “대통령을 비롯해 사회 지도자들은 매년 5만 여명의 국민들이 흡연 때문에 귀중한 목숨을 잃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라며 "정부가 담배를 독극물 마약이라는 사실을 솔직히 고백하고 금연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06년 2월과 2008년 11월 박재갑 교수의 주도로 국회에 입법 청원된 담배제조 및 매매 등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은 현재 제18대 국회에 계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