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적정 담배값 수준 4500~5500원"

국회의원, "적정 담배값 수준 4500~5500원"

금연운동협의회, "국회의원 70%는 담배값 인상 찬성"




국회의원의 70% 가량이 담뱃값 인상에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여야 국회의원 109명을 대상으로 금연정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담뱃값 인상에 찬성하는 응답자가 67.6%에 이르렀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응답자의 28.4%는 흡연자이고 81.7%는 남자다.

응답자 가운데 68.8%는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을 낮추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했고, 국내 담뱃값 수준이 낮게 책정돼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66.1%인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자 중 적당한 담뱃값 수준을 4500원 이상~5500원 미만으로 꼽은 경우가 29.7%로 가장 많았다. 8500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7.6%.

한편 정치권과 정부는 이런 조사결과와 상관없이‘담배값 인상’에 대해 반대 견해를 밝히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서민물가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담뱃값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말한바 있다.

<프리존, 2010.11.8>